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임시완이 군복무 중 특혜논란에 휘말렸다.

17일 일요신문이 단독보도를 통해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유난히 임시완의 이름을 부각시킨 데 대해서는 “최근 현역에 입대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일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임시완 외에도 연예인 출신 병사 상당수는 일반 병사에 비해 상당수가 많은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실상의 연예병사제도 부활이자 특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이런 근거로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를 인용했다. 자료에는 2016~2018년 입대한 연예인 배우 강하늘, 배우 고경표,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 배우 김수현, 배우 도상우,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의 배우 박건일,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태양(본명 동영배), 배우 주원(본명 문주원), 그룹 2pm의 택연(본명 옥택연), 배우 이장우, 랩퍼 빈지노(본명 임성빈),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황광희, 배우 지창욱 등 16명이 거론됐다.

임시완은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를 받은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3월 전역한 임시완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해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 전체 군복무 기간 가운데 약 20%를 영외에서 보낸 셈.

일찍이 전역 전 OCN ‘타인은 지옥이다’로 브라운관 복귀를 확정지으며 연예계로 ‘금의환향’한 임시완인만큼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임시완은 지난달 육군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했다. 소속사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사태를 파악한 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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