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주 초 탈당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예고된 17일, 월요일 아침이 밝아오며 이목이 대한애국당으로 쏠리고 있다.

홍문종 의원이 탈당할 경우 자유한국당 의석수는 111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홍문종 의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머지않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미 홍문종 의원은 태극기 집회를 비롯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수차례 자유한국당 탈당을 시사해왔다. 또 태극기 세력을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탈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홍문종 의원은 최근 황교안 대표에 대한 불만을 연이어 표출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론, 5·18 망언 의원 징계 문제에 있어서도 계속해 마찰을 일으켜온 인물.

사실상 홍문종 의원의 탈당이 임박한 가운데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추가 탈당이 있을지 움직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애국당은 '신(新)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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