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연기 괴물’들의 격돌을 예고한 올여름 첫 번째 범죄스릴러 ‘비스트’(감독 이정호)가 이성민, 유재명의 화보를 공개했다.

영화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다. 공개된 씨네21 화보는 연기파 이성민과 유재명의 역대급 첫 만남을 담아 눈길을 끈다.

블랙, 네이비톤의 멋스러운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인 두 사람은 범인을 잡기 위해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로 분해 치열한 심리전과 팽팽한 대결을 예고한다. 연극무대 출신으로 깊이 있는 표현술과 중후한 분위기, 서민적 페이소스를 어필해온 두 배우는 한 공간에서도 각자의 목표에만 집중하는 듯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극중 두 사람이 선보일 강렬한 대립을 기대케 한다.

이성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좇는 형사 한수와 같이 강인함과 집념을, 유재명은 원칙을 중요시하는 냉철한 형사 민태와 같이 무표정함 속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인다. 이처럼 적인지 동지인지 알 수 없는 캐릭터의 묘한 케미를 드러내며 독보적인 매력을 선사한 두 사람의 화보와 직접 들려주는 영화 속 이야기는 오는 18일 발행되는 씨네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26일 개봉.

사진=씨네2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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