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축구 열기로 물들었다.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FIFA랭킹 1위 독일을 꺾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손흥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그리고 2019 U-20 월드컵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첫 결승까지 1년 동안 축구는 국민을 웃고 울렸다. 최근 예능에서도 축구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축구 열기에 발을 내딛은 건 tvN ‘손세이셔널’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손세이셔널’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손흥민이 축구뿐만 아니라 광고계, 예능까지 접수하며 전국민의 스타임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라 ‘손세이셔널’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손세이셔널’은 손흥민의 일상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 전문가 등을 통해 손흥민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이 프로그램은 손흥민이란 축구선수가 스타지만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주며 친숙함을 무기로 꺼냈다.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 이어 제대로 축구하는 예능도 등장했다. 바로 JTBC ‘뭉쳐아 찬다’다. 13일 첫방송한 ‘뭉쳐야 찬다’는 안정환을 감독으로 내세워 8인의 스포츠 레전들이 조기축구팀 ‘어쩌다FC’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첫회부터 이슈가 되며 방송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에서 ‘뭉쳐야 찬다’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씨름 이만기, 농구 허재, 마라톤 이봉주, 체조 여홍철, 야구 양준혁, 레슬링 심권호, 사격 진종오, 격투기 김동현까지 각 종목 최고선수들이 축구를 만나 ‘허당’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른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들도 국민에 친숙한 축구를 한다는 걸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TV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축구예능이 등장했다. 바로 디지털 축구예능 tvN D ‘마일리지 싸커’다. ‘마일리지 싸커’는 배우 이완, 이지훈, 방송인 알베르토, 가수 영재, 유승우, 노지훈, 유튜버 감스트, 밀왕 등이 ‘FC 도베르만’을 결성한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명 축구팀들과 대결을 벌이는 디지털 축구예능이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풋볼 챌린지가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매치를 통해 기부를 진행하는 '퍼네이션' 콘텐츠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전에 방송된 축구예능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U-20 월드컵 결승행을 이끈 이강인이 주목받자 그가 7세 때 출연한 KBS ‘날아라 슛돌이’는 유튜브 등에서 다시보기 열풍을 일으켰다.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이강인의 축구실력에 누리꾼들은 감탄했고 이에 KBS는 14일 이강인 특별방송을 편성해 ‘날아라 슛돌이’ 이강인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방송한다.
축구예능 신드롬이 활활 타오르다 갑자기 꺼질 수 있다. 축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떨어지면 축구예능도 빛을 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축구 관심이 정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축구예능이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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