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12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조문 둘째날,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수행원들을 대동하지 않고 홀로 빈소를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조문 후 박지원 의원은 “어제 삼성그룹 측으로부터 직접 와서 조의를 표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과는 친분이 없었지만, 이건희 회장과는 재임기간 상당히 대화를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등 전직 대통령 가족들도 빈소를 잇따라 찾아왔다. 이순자 여사는 유가족들과 악수하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여전히 이어졌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역시 오전 10시 20분께 홀로 빈소를 찾았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유가족 등이 자리한 가운데 입관 예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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