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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결승行, 기적? 철저한 준비로 만든 결과

기사승인 2019.06.12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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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가 한국축구사의 한 획을 그었다.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두고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했다. 누구는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번 성과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사진=연합뉴스

# 정우영 없어도 이강인이 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과 발렌시아의 이강인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2군의 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출전 때문에 소속팀의 부름을 받아 다시 독일로 떠났다. U-20 월드컵의 경우 FIFA가 클럽팀에 강제로 차출 명령을 내릴 수 없다. 정우영은 떠났지만 이강인은 남았다.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 중 막내다.

‘막내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강인은 4강까지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경기력에서 다른 팀 선수들보다 한 단계 위라는 걸 보여줬다. 탈압박, 패스, 슛, 체력 모두 세계 최고 유망주답게 뛰어났다. 대회 직전 이강인은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가 꿈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현실적인 바람을 말했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정정용 감독, 득도의 경지에 오르다!

정정용 감독은 U-14 대표팀 감독부터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왔다. 그 결과 현재 U-20 대표팀 선수들의 모든 걸 꿰뚫고 있었다. 이들의 특징을 정확하게 분석했고 맞춤 전술로 상대팀과 맞붙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정정용 감독의 전술을 뛰어났다. 이강인-오세훈 투톱 조합, 이른바 ‘빅 앤 스몰’로 결승 신화를 이끌어냈다.

상대에 따라 백3 또는 백4를 사용하기도 했고 베스트11이 딱 정해지지 않은 유연한 선수 기용으로 경기마다 새로운 전술을 선보였다. 토너먼트에서는 전반 수비, 후반 공격 전술로 승리를 따냈다. 선수 교체도 확실했다. 적재적소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고 어떤 선수를 바꿔 전술 변화를 줄지 정정용 감독 머릿속에 모두 계산돼 있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는 리더십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진=연합뉴스

# 22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 수혜

K리그에 22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이 생기면서 어린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FC서울 조영욱, 아산무궁화 오세훈, 수원삼성 전세진 등 지난 대회보다 성인 무대에서 경기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대거 늘어났다. 이 규정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 무대에 출전하는 다른 국가 선수들은 이미 성인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 경험을 쌓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은 포르투갈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디오고 달롯, 벤피카에서 뛰는 제드손 페르난데스 등은 유럽 최고 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선수들의 성인 무대 경험치가 큰 경기에서 긴장을 없애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U-20 월드컵 결승 우크라이나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에디터 박경희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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