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4’에 올드 & 뉴 장난감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사진='토이 스토리 4' 포스터

9년 만에 돌아온 픽사의 레전드 시리즈 ‘토이 스토리 4’가 반가운 친구들과 새로운 친구들이 총출동한 ‘올투게더’ 포스터를 공개했다. ‘토이 스토리 4’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톰 행크스)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토니 헤일)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애니 파츠)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토이 스토리 3’에서 앤디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토이 친구들은 새로운 주인 보니를 만나 여전히 유쾌하게 함께 지내는 그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영원한 파트너 우디와 엉뚱한 매력의 마이웨이 우주전사 버즈(팀 알렌)를 비롯해 언제나 흥 넘치고 믿음직한 보안관 제시(조안 쿠삭)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제시의 단짝 친구 불즈 아이, 세상 물정에 밝은 돼지 저금통 햄, 걱정 많은 소심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신체 부위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환상의 짝꿍 포테토헤드 부부, 몸이 쭉쭉 늘어나는 스프링 강아지 슬링키와 세 눈 달린 초록색 외계인 인형 에일리언까지 보니의 행복을 위해 안락한 방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사진='토이 스토리 4' 예고편 캡처

여기에 ‘토이 스토리 2’ 이후 자취를 감추며 우디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던 캐릭터 보핍이 자유로운 탐험가로 변신해 반가움과 함께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시선강탈 핸드메이드 장난감 포키는 다름아닌 우디와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다. 보니가 유치원에서 직접 만든 장난감인 포키는 장난감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회용 숟가락으로 태어난 본능에 이끌려 쓰레기통으로 끊임없이 탈출을 감행하고 본의 아니게 우디와 친구들을 세상 밖으로 이끈다.

포키를 찾아 나선 우디에게 보핍이 새 친구들을 소개한다. 먼저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당찬 성격을 지닌 미니어처 장난감 기글 맥딤플즈는 보핍과 늘 함께하는 믿음직한 친구로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자칭 캐나다 최고의 스턴트맨 듀크 카붐(키아누 리브스)은 허세 충만 라이더로 매번 초강력 카붐 액션 오토바이를 타고 화려한 포즈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편 버즈 앞에도 새로운 친구들이 나타난다. 카니발 인형뽑기용 부스에서 주인만을 기다리던 솜인형 만담 콤비 더키(키건 마이클 키)와 버니(조던 필)는 우연히 버즈를 만나 토이 친구들의 모험에 합류하게 된다. 이렇게 똘똘 뭉친 친구들이 포키를 되찾기 위해 맞서는 상대는 바로 골동품 상점의 불량소녀 개비개비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달리 친구에 대한 무서운 소유욕과 집착을 가진 그녀는 기괴한 고전 복화술 인형 ‘벤슨’들과 함께 토이 친구들에게 섬뜩한 위협을 가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올드 & 뉴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추억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는 ‘토이 스토리 4’는 6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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