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유리가 엄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이혼해야 했던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쿨 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쿨 유리는 이날 엄마와 함께 즐겁게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밝아 보이는 모녀였지만 이들의 이면에는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유리를 낳은 후 엄마는 더 이상 출산을 하지 못하게 됐고, 대를 이어야 했던 시댁으로 인해 떠밀리다시피 이혼을 했던 것.

다만 유리의 아버지는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유리는 어렵게 살아온 엄마를 가리켜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처럼 남편하고 살면서 티격태격하고 싸우고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그런 걸 못 겪어 보신 분이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평생을 그렇게 사셨거든요, 혼자. 자식도 또 멀리 가 있고 거기다 심지어 딸이니까 남의 집사람이 되어 있는”이라고 울먹였다. 유리는 홀로 한국에 남은 엄마를 생각하며 “항상 엄마는 혼자였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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