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평가전이 아쉽게 마무리 됐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기는 했으나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윤빛가람의 골 이후 8년 6개월만에 이란을 상대로 ‘골가뭄’ 징크스를 해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A매치 통산 8호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벤투호 출범 이후 최다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황의조의 선제골 이후 4분만에 김영권의 자책골로 이란에 1점을 내어준 것. 후반 17분 이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키를 넘긴 볼이 김영권의 몸에 스치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결국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란(FIFA 랭킹 21위)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9무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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