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중독성으로 계속 생각나는 CM송들이 있다. 중독성 강한 친근한 멜로디는 어느 순간 귓가를 맴돌고 마침내는 마음 깊은 곳까지 훅 파고들기 마련. 잘 만들어진 CM송은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라는 가사로 온 국민의 뇌리에 박힌 '팔도비빔면'처럼 브랜드를 홍보하는 1등 공신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광고 속 모델이 직접 CM송을 불러 주목을 받는가 하면, 인기 가수와의 컬래버레이션로 정식 음원 못지않은 높은 음악성을 자랑하는 CM송도 등장하고 있다.

사진=슈퍼콘 광고영상 캡처

# 손흥민, 그에게 이런 귀여운 면이? ‘어색댄스’로 함박웃음 유발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슈퍼콘’은 축구스타 손흥민과 함께한 CM송으로 전국민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필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카리스마있는 축구선수지만 CF 속 그는 양 손에 바닐라 맛 슈퍼콘과 딸기 맛 슈퍼콘을 하나씩 들고 들썩들썩 귀여운 춤을 선보인다. 여기다가 화룡점정으로 어색한 미소까지. 무엇보다 중독성있는 CM송은 이 광고가 계속 생각나게 만든다. “슈퍼손”과 “슈퍼콘” 가사가 번갈아 가며 등장해 계속 입에 되뇌이게 만든다.

사진=토레타 광고영상 캡처

# ‘뽀블리’ 박보영, 청량한 목소리와 여름 풍경으로 이목 집중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박보영의 상큼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TV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의 CM송인 ‘토레타송’은 4년 연속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박보영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특히 그의 청아한 목소리와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눈 ‘토레타!’의 맑고 싱그러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사진=(상) 오로나민C / (하) 스파오

# 헨리,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멜로디로 다시 흥행 도전

이미 중독적인 CM송으로 유명한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는 모델 헨리와 함께한 새 광고를 선보이며 또 한 번 흥행에 도전했다. 이번 광고는 뉴트로를 콘셉트로, 기존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서 ‘시골영감’ 노래를 변형한 대중적인 멜로디의 새로운 버전을 준비해 소비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헨리가 학생, 직장인, 요리사 등 여러 캐릭터로 분해 생기가 필요한 다양한 T.P.O를 강조하며 ‘생기충전’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했다.

# 노라조, CM송 컬래버레이션의 끝판왕

SPA브랜드 스파오는 여름을 맞아 노라조와 ‘스파오X노라조’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CM 송 ‘쿨테크송’을 공개했다. ‘쿨테크송’은 노라조 대표곡 중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슈퍼맨’을 개사한 CM송이다. 스파오가 지난 31일 공개한 ‘쿨테크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올라온 지 일주일도 안돼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사진=(상) 본도시락 / (하) 요기요

# 유인나, 중독성있는 멜로디에 건강함과 트렌드를 담다

‘본도시락’은 배우 유인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그가 CM송에 참여한 TV 광고를 온에어했다. TV 광고에는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선보이는 본도시락의 이야기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풀어냈다. 특히 건강미 넘치는 유인나의 매력이 건강한 한 상을 선사하는 본도시락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 수란, 잘 만든 CM송은 대중가요 부럽지 않다!

CM송을 넘어 하나의 음원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사례도 있다. 배달음식 주문앱 요기요는 싱어송라이터 수란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CM 송 ‘즐거운 식탁’을 선보였다. 수란이 직접 작사에도 참여한 이 곡은 힘이 들 때 나를 찾아오는 맛있는 음식은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평범한 하루를 더 반짝이게 만들어준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CM송이지만 대중가요 못지않은 완성도있는 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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