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이 한창인 6월, 결혼식이 많아 하객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여성 하객일 경우 재킷과 슬랙스 혹은 단정한 원피스를 입는 것이 기본적이다. 하지만 정석일수록 지루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정석을 따르면서도 매력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는 하객 패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사진=모델컷 조르쥬 레쉬, 의류 인터뷰 스토어, 시계 아이그너, 가방 오야니, 신발 무크

# ‘반전매력’ 반팔 재킷과 쇼트 팬츠

여름철 포멀룩을 담당하던 린넨 재킷의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돋보이는 린넨 반팔 재킷은 긴 팔보다 통기성이 좋고, 다양한 룩의 마무리로 매치하면 손쉽게 포멀한 무드를 완성해주므로 하나쯤 구비해도 좋다. 하객룩을 연출할 때는 반팔 재킷을 모두 잠가 셔츠처럼 연출하거나 스퀘어넥과 와이드 팬츠를 함께 매치해 시크한 룩을 완성해봐도 좋다.

긴팔 재킷을 고수하고자 한다면 쇼트 팬츠로 경쾌한 반전을 시도해보자. 보는 이까지 시원해 보이는 쇼트 팬츠에는 밝은 컬러의 슬링백 슈즈를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메탈 소재 시계와 숄더백으로 세련된 하객 패션의 정점을 찍는 건 어떨까.

사진=모델컷 (좌)오야니 (우)시슬리, 의류 (좌)시슬리 (우)인터뷰스토어, 시계 아이그너

# 롱원피스의 다양한 변신

롱원피스는 긴 기장감으로 체형의 결점을 보완해주고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 하객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별다른 코디에 대한 걱정 없이 한 벌만으로 가볍고 격식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어서 좋다.

단조롭기 쉬운 롱원피스에 다양한 변주를 줘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은 어떨까.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은 깔끔하고 슬림해보이며, 허리를 묶는 디자인의 원피스는 허리를 강조해 더욱 여성스러워 보인다. 드로잉 패턴과 도트 패턴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미니 크로스백으로 발랄한 느낌을 추가해 보는 것도 좋다. 레더 소재의 시계와 세련된 블랙 컬러 샌들힐로 룩의 밸런스를 맞춰주면 센스있는 하객 패션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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