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해는 초복(7월12일/음력 6월10일)보다 한 달 빨리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지난해부터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평균 기온은 18.6℃로 평년(17.2±0.2℃)보다 1℃ 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의 예보를 살펴봐도 평균 기온이 평년(21.2~22.2℃)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롯데마트의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보양식 관련 매출은 ‘전복’이 6.5%, ‘민어’가 6.2%, ‘백숙용 닭’이 15.7%, ‘수박’이 12.9% 증가하는 등 이른 더위에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6월 7일 ‘전복(중품)’ 1kg의 도매가격은 1년 전 대비 6.0% 하락했으며 일 평년보다 10.4%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전복(중품)’ 5마리의 평균 소매가격은 1주일 전 15,204원 대비 0.7% 올랐고 1년 전보다 1.6% 상승하는 등 도매가격 하락에도 소매가격이 그대로 유지돼 소비가 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향후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생산되는 전복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초복에 가까워질 수록 전복 가격 하락에 따른 전복 양식 어가의 시름은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10톤)를 준비해 초복보다 한 달가량 빠른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에서 ‘국산 냉장 활 전복’ 1마리를 각 2000원(中/50g 내외), 3000원(大/70g 내외)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후, 콜드체인으로 전국 롯데마트로 배송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함을 극대화 시킨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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