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김하늘에 독설을 날렸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이 자신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각해진 것을 알고 이수진(김하늘)에 독설을 날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훈과 수진은 이혼했다. 하지만 수진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도훈에 만나기를 청했다. 도훈은 홀로 등산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다. 치매 증세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암시한 것.

도훈은 주변인들에 알리라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수진에 "이혼하겠다고 남편을 속여? 내가 호구로 보이니? 말이 도는 소리를 해라. 막말로 너 어디서 누구 씨를 받았는지 내가 알겠니?"라며 수진의 아이와 자신은 관계 없다고 했다.

또 "말이 너무 심하다"는 수진에 "바람 피는 척 위장해서 엄한 사기극 벌인 거. 내가 고소하면 관여된 사람까지 다 다친다"고 했다. 

그럼에도 수진은 "우리 아이다. 당신이 아이 아빠다"고 했다. 하지만 도훈은 "내가 아이 아빠면 다시 합치자는거냐. 나는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너한테 줄거 다 줬잖아. 절대 내 애 아니니까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그냥가라"라며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 만에 하나 내 아이면 그냥 지워라. 너한테 양육비 줄 생각도 없다"고 독설을 날렸다.

수진에 독설을 날렸지만 차안에 돌아온 도훈은 홀로 숨죽여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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