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벌써부터 시작인 듯하다. 언제 더웠냐는 듯이 하늘에는 시커먼 먹구름이 끼었고 태풍과 천둥을 동반한 비가 하루종일 창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자취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눅눅해진 집안에 빨래를 널기는커녕 곰팡이나 생기지 않으면 감사할 일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하수구에서 벌레나 냄새가 올라와 이중고를 치르기도 한다. 이때 여름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취생활 꿀팁이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온다면? 식초+베이킹소다

하수구에서 냄새나 벌레가 올라온다면 당황하지 말자. 뜨거운 물과 식초, 베이킹소다면 그=걱정 끝이다. 천연세제로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베이킹소다는 식초와 주방세제, 베이킹소다를 함께 조합한 ‘만능세제’로 주부들에게 인기만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능세제말고도 베이킹소다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식초와 함께 사용하면 냄새도 없애주고 소독효과도 준다. 우선 하수구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충분히 뿌려주면 거품이 일어나는데 10분간 기다려준 후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으면 끝!

사진=픽사베이

# 얼룩덜룩 곰팡이! 해결방법은 무궁무진 

여름철 습기의 눅눅함도 무섭지만 무엇보다 곰팡이는 가장 큰 적이다. 여름철 화장실 실리콘 위에서도 쉽게 피어나는 곰팡이 꽃은 신발장, 이불, 옷 등 어느 곳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옷 사이나 신발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 고전적 방법도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봐도 좋다. 그윽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양초를 켜놔 습기를 제거해도 좋으며 더불어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옷장 속에는 겨울 코트가 걱정된다면 과자나 김을 먹고 남은 실리카겔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카페에서 나눠주는 원두가루를 잘 말려 신발장에 넣어두면 습기도 제거되고 냄새도 없어지는 일석이조! 욕실 실리콘이나 타일 틈새의 곰팡이는 물에 희석한 락스를 휴지에 적셔 붙여놓고 하룻밤을 보내면 해결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기다. 아무리 청소하고 예방해도 환기를 제대로 해야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는 것 잊지말자.

사진=오늘의 집 / 모기퇴치기 

# 여름에는 꼭 필요해! 여름 3종 세트

습기, 냄새도 힘들지만 여름의 무더위가 가장 무섭다. 에어컨을 껐다가 켰다를 반복하고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를 모기까지 삼중고가 따로 없다. 여름을 편안하게 나고 싶다면 여름 3종세트 쿨매트, 제습기, 모기퇴치기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겨울에 전기매트가 몸을 따뜻하게 뎁혀줬다면 여름에는 쿨매트가 있다. 시원한 재질로 만들어져 끈적끈적 땀에 달라붙는 이불이 싫었던 이들에게는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이어 제습기도 1인가구의 시대를 맞이해 작고 심플해졌다. 미니제습기는 원룸이나 투룸 등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자취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니 제습기로 뽀송뽀송한 집안을 만들어보자. 뿌리는 모기퇴치제, 냄새나는 모기퇴치제는 눈도 맵고 잘못 받으면 목까지 답답해진다. 알 수 없는 향에 건강까지 위협받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그렇다면 전자 모기퇴치기를 사용해보자. 조용하고 보다 안전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