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올랐다.

EPA=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초대 우승국에 이름 올렸다.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포르투갈은 연이어 유럽 국가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네덜란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네덜란드의 센터백 콤비인 데 리흐트와 판 다이크의 수비와 실러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15분 포르투갈이 결승골을 넣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뒤쪽에서 달려오던 게데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게데스는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점유율에서는 포르투갈에 56대43으로 앞섰지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며 패배했다. 스위스와의 4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이날의 승리로 자신의 커리어 29번째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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