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시신 2구가 수습됐다.

사진=연합뉴스

현지의 한국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 다뉴브강에서 오후 5시30분 경에 한국인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오전 잠수한 헝가리 측이 낮 12시 20분에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유람선 인근에서 발견했고 헝가리의 야노쉬 허이두 대테러청장이 한국 측이 수습했으면 한다고 말해 우리가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헝가리 측은 전날 헝가리 구조대가 시신을 발견해도 시신을 물 밖으로 수습하는 것은 한국 측에 맡기겠다고 사전에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사고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2구의 시신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탑승 한국관광객으로 확인됨다면 사망자는 총 9명, 실종자는 17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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