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이 양지그룹 회계 감사에서 철수하게 됐다.

3일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재벌가 양지그룹으로 회계 감사를 나갔던 김유월(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월은 사측에 해명자료를 요청하며 꼼꼼하게 감사했다. 최태준(최정우)는 그런 유월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상황.

결국 부장은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일을 만드냐. 해명자료를 왜 찾냐"고 유월을 나무랐다. 유월은 "납득이 안되는 것이 있는데 자료를 주지 않는다. 어찌나 비협조적인지 환장하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부장은 "전무님한테 엄청 깨졌다. 자고 일어나면 기업들 다 망해가는데...안 그래도 살얼음판인데 너까지 왜 난리냐"며 대충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유월은 "양지철강 부채율이 900%다"고 지적했고, 부장은 "우리 나라 대기업이 다 그렇다"며 회유했지만 유월은 "죄 없는 사람들 피해보면 안 되지 않냐"며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부장은 "전무님이 너 해고하라는거 간신히 말렸다. 철수해"라며 그를 본사로 돌려보냈다.

한편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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