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59.6%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디오피니언에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공개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외교상 기밀유출이므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응답이 59.6%로 조사됐다.

'정당한 의정활동이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응답은 26.2%, 잘 모름은 14.3%였다.

특히 강 의원 처벌 의견은 30대(73.8%)와 40대(71.8%), 광주전라(72.4%)와 서울(61.6%), 화이트칼라(69.1%)에서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국회 파행에 어느 당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이란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민생 대장정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51.8%로 과반에 달했고, 긍정평가는 36.2%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번호(64.8%) 유선번호(35.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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