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시간과 비용에 쫓겨 문화생활을 포기한 채 지내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40대 직장인 2명 중 1명이 ‘짠테크’를 하는 가운데, 34.8%에 이르는 직장인이 이를 위해 ‘문화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이처럼 적잖은 직장인이 문화생활을 포기하고 있지만 회사가 나서서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기업들도 있다.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텐바이텐은 단순히 소비가 아닌 문화를 만들어내며 디자인 전문몰이라는 쇼핑영역을 구축했다. 감성적인 디자인에 콘텐츠를 더해 마케팅하는 기업답게 직원들의 감성 계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직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해외 워크샵부터 다채로운 동호회 활동 지원, 문화생활과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비타민제도’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오후 4시에 조기퇴근 할 수 있는 ‘문화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취업포탈 잡코리아는 직원들의 워라밸과 문화생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회식반차를 제공, 각 부서별로 원하는 형태의 회식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문화회식과 체험형 회식 등 형태도 다양하다. 회사 인근부터 교외까지 맛집을 모두 탐방하고 다니는 JK미식동호회부터 커다란 망치를 들고 가죽을 두드리는 가죽공예 동호회 ‘토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호회들이 포진, 회사 다니는 재미를 배가한다.

업무교육 외에 문학, 역사, 경제, 여행, 취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내특강과 취미강좌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베스트셀러 9권을 선정, 원하는 책을 골라 전 직원에 선물하는 사내 이벤트 ‘잡코리아 북드림’을 진행하는 등 수시로 직원대상 문화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개발사 크래프톤은 역동적인 환경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콘솔게임방, PC방, 만화방 등의 플레이존을 사내에 배치, 기발한 게임 개발을 위한 창의력을 충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릴렉스룸이나 직원과 방문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사내 카페 ‘모두의 카페’, 전 구성원이 주기적으로 이용자 입장에서 크래프톤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임 플레이데이’ 등 사내에서 즐겁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풋살, 노래방, 꽃꽂이, 프라모델 등 다양한 사내 동호회도 지원된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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