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후속작이 3년만에 등장한다.

로이터=연합뉴스

29일 교도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켓몬Go’를 만든 포켓몬 컴퍼니는 잠을 주제로 한 새로운 스마트폰 앱 게임인 ‘포켓몬 슬립’을 2020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슬립’은 2016년에 출시돼 전세계에 큰 인기를 얻은 '포켓몬Go'의 후속작이다.

보도에 따르면 걸어 다니면서 증강 현실 기술이 적용된 포켓몬을 잡는 포켓몬Go와 달리 포켓몬 슬립은 게이머가 자고 일어나는 시간과 수면상태 등을 기록해 게임에 반영한다. 게임의 상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포켓몬 컴퍼니는 밝혔다.

이시하라 쓰네카즈 포켓몬 컴퍼니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포켓몬Go를 통해 인간의 기본 동작인 걷기가 오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이제는 잠을 오락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컴퍼니의 모회사인 닌텐도는 게이머의 스마트폰과 연계돼 게이머가 항상 스크린을 쳐다볼 필요가 없도록 하는 장치인 ‘포켓몬Go 플러스’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 중이다. 새 장치에는 게이머의 수면시간을 추적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수면 전 베개 옆에 이 장치를 놓아두면 수면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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