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원장은 혈세로 나가는 보험료까지 부당청구 한 걸까.

2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김현철 원장이 건강보험공단에 허위청구를 해온 정황이 전해졌다.

사진=MBC

김현철 원장에 대한 의혹은 환자와의 성관계 뿐일까. 전 병원 직원인 D씨는 “어떤 환자분이 한 시부터 진료인지 모르고 와계시더라고요 컴퓨터를 켜서 당연히 입력을 해야 하잖아요, 환자 정보를 그래서 입력을 하는데 진료 완료가 벌써 오십 명이 떠 있는 거예요 오후부터 진료를 하고 지금 진료 한 명도 안 한 상태인데 오십 명이 완료돼있다고 뜨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실제 D씨가 언급한 2019년 3월 진료목룍을 살펴보니 10초 단위로 환자 진료기록이 남아있는데다, 심지어 같은날 안에 동일인 이름이 두 번 들어가 있기도 했다. D씨는 “2월 중순에도 안 왔는데 왔다고 떠있는 사람들 똑같은 이름의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는 한 3~40명밖에 안 왔는데 80명 돼 있고, 100명 돼 있고 이래서 이상하다고 느꼈죠”라고 전했다.

또다른 전 병원 직원 E씨는 재진 진찰료를 자신에게 입력하게끔 시킨 적이 있다고 전했다. D씨는 “(다른 직원이) 허위청구를 안 하면 공단에서 일주일에 돈이 이백만원이 들어온다(고 했어요) 그걸로는 못 먹고 산다 허위청구를 하면 일주일에 천만원 정도가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단 측에 확인한 결과 수상한 진료기록은 이외에도 다수 포착됐다. 이원찬 보험급여팀장은 “공단 요양급여 청구 내용을 봤을 때 그 순서대로 진료한 시간대가 맞다면 그 시간 내에 환자를 그렇게 다 진료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서 부당 (청구) 가능성이 의심되긴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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