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해상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제주도 전역에 30~80㎜,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와 산지에는 각각 100㎜ 이상,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같은 악기상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강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 봤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해상의 경우 소형 여객선은 이미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블루나래(제주~완도), 한일레드펄(제주~완도·하추자도) 등 일부 대형 여객선도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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