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의 추락을 목격한 이진욱이 이 사실을 함구하며 의심이 증폭됐다.

25이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연출 남기훈/제작 키이스트) 5회에는 약물을 사용해서 자살로 위장,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교도관과 의사를 살해하고 탈주에 성공한 방제수(권율), 그리고 현장 근처에서 그를 기다렸던 도강우(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둠 속에서 도강우와 방제수를 지켜보던 ‘와이어슌’. 방제수의 탈주 계획은 물론 도강우가 찾아올 것까지 알고 있었던 것. 그는 도강우를 습격해 의식을 잃게한 뒤 방제수를 절벽 아래로 추락시켰다.

방제수의 탈주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강권주(이하나)는 이 근처를 지나다 코스케(코우스케)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등산객의 진술을 접하게 됐다. 또 현장 근처에서 발견된 처방이 없으면 구비가 어려운 향정신성 약품 ‘테크레톨’로 인해 도강우가 다시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 하지만 나홍수(유승목)는 이를 비밀에 부친 채 홀로 도강우의 진짜 상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일한 목격자 도강우. 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진실 은폐였다. 하지만 그의 집을 찾은 강권주는 현관에서 진흙이 묻은 운동화를 발견하고 사건 현장을 떠올리게 됐다. 강권주는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꿈속에서 동료 형사들을 무참히 살해한 도강우를 보게 됐다.

사건 현장 감식 결과, 현장 절벽에서 발견된 피는 방제수의 혈흔이며 양으로 봤을 때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어디서도 방제수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짧게나마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가면을 쓴 검은 수도복 차림이었다. 도강우에게 “더 이상 재능을 낭비하지 마라, 코우스케. 너도 알고 있잖아. 손목의 그 문신이 그 징표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현장을 떠났던 ‘와이어슌’, 그는 누구일까.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4% 나타냈다. 2549 타깃 시청률 평균 3.2% 최고 4.4%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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