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5월24~26일 서울지역 최고 기온은 30도, 대구 지역은 34도까지 웃돌고 다음주 평균 최고 기온은 27도를 유지하는 더위가 지속할 예정이다.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빨라졌다.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 가전 매출은 18.1% 신장했고, 동기간 에어컨 매출은 80.2% 신장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며 주문 대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할 경우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대형가전 대표 매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의 경우 현재 약 한 달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에어컨 수요가 높은 이유는 빨라진 날씨 외에도 올해 출시된 에어컨의 경우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보강된 요인이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오브제 가전(가전제품처럼 투박하지 않고 마치 예술품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고, 성능의 경우 공기청정 기능과 외부에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포함된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대형가전의 경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백화점 구매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다. 또 일반적으로 7, 8월 두 달간 사용하는 계절 가전으로만 간주되던 에어컨이 이제 빠르면 5월부터 길게는 9월까지 5개월간 사용하는 일반 가전의 성격을 뛰게 되며 고객들이 사후 서비스와 품질에 더욱 신중해진 이유도 백화점의 에어컨 수요가 높아진 이유로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5월31일까지 에어컨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엘지전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가격 대비 15~20% 할인된 가격에 에어컨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롯데백화점이 사전 기획해 물량을 미리 확보한 정상 가격 394만원의 ‘삼성 무풍 에어컨 2 in 1’의 경우 1000대 한정으로 최대 289만800원에 구매 가능하고 예약 대기 없이 배송도 1주일내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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