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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전도연·김민희·박찬욱...세계 3대영화제 제패한 주역들

기사승인 2019.05.26  04: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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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연합뉴스

26일(한국시간)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쥠으로써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풍자성 짙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198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강수연부터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에 이르기까지 지난 32년간 세계 3대 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 도전과 수상의 역사를 되짚었다.

물꼬는 1980~90년대를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 강수연이 텄다.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에서의 열연으로 198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후사를 잇기 위한 양반가에 씨받이로 들어가는 소녀의 욕망과 잔혹한 운명, 모성애를 암팡지게 소화하며 유럽의 수상도시를 사로잡았다. 특히 리얼한 출산장면 연기가 화제가 됐다. 무려 25년의 세월이 흘러 2012년, 마침내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는 국내 감독과 배우들이 가장 빈번하게 초청받고 성과를 올린 곳이다. 2002년 거장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데 이어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07년 ‘밀양’(감독 이창동)의 전도연이 자식을 잃은 엄마의 상실감, 용서와 구원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심리를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여우주연상을 수상, 명실공히 ‘칸 여왕’에 등극했다.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심사위원상, 2010년 ‘시’의 이창동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다. 2010년 ‘하하하’(감독 홍상수), 2011년 ‘아리랑’(감독 김기덕)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는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의 김민희가 은곰상(여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32년을 되돌아보면 박찬욱 김기덕 홍상수 그리고 봉준호로 이어지는 신세대 감독들, 강수연-전도연-김민희 등 연기파 여배우들의 활약상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빛나는 성과를 수확하는 원동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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