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범인은 전문 사냥꾼인걸까?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년 전에 벌어진 장기 미제사건인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2001년 12월 8일 새벽 대구 남구에 위치한 총포사 주인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치명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범인은 쓰러져 항거불능 상태에 놓인 총포사 주인을 재차 칼로 찔렀다. 이날 총포사에서 사라진 것은 엽총 2정 뿐이었다.
이후 4일 안에 은행 강도, 차량 방화 등의 사건이 터졌다. 동일범의 범행이었다. 범인이 남긴 흔적은 하나도 없었다. 모든 사건은 총으로부터 시작됐다. 엽총 전문가는 은행 CCTV를 보고나서 범인이 엽총을 많이 다뤄본 사람이라고 전했다. 장갑을 끼고 자연스럽게 장전하는 모습이 전문적이었다는 것이다.
많은 총포사가 그렇듯 총을 2중, 3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했지만 범인은 그걸 다 알고 총을 자유자재로 다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총의 구조를 잘 알고 있어야 장전은 물론 잠금장치를 풀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전 특수부대 대원은 국내에서 엽총을 쓰는 군대는 없다며 범인이 군인 출신은 아닐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실탄을 발사하고 자연스럽게 장전한 범인은 사냥꾼이었을까? 범인이 은행에 남긴 건 하나 더 있었다. 천장에 남은 탄흔이었다. 국과수 연구원은 꿩을 잡을 때 쓰는 총알, 일명 ‘버드샷’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탄의 종류에 따라 잡는 동물도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탄환의 구조를 전문가를 통해 면밀하게 알아본 결과 버드샷이 은행 강도 때 사용된 것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사냥 전문가는 “멧돼지 사냥하다가 꿩 사냥 하다가, 보통 20년은 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고 범인의 칼 사용법도 사냥꾼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총포사 주인이 살해된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건 범인에 사용된 흉기였다. 전문가들은 범인이 직접 흉기를 들고 와 가지고 갔다고 추측했다.
범인은 각종 사냥에 능하고 멧돼지 같은 대형 동물을 잡으며 해체해봤을 인물이라고 예상됐다. 평소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성격이었던 총포사 주인은 총을 진짜 구입하려는 사람만 만났다. 범인이 총포사 주인을 죽인 건 목격자를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총포사 유선전화 내역을 조사한 결과 108m 밖에서 공중전화로 걸려온 전화가 있다는 게 확인됐다. 사건 당일 총포사로 전화를 건 이는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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