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 가치 있게 여기는 것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 ‘나나랜드(As Being Myself)’가 예비 부부들에게서 주목받으며 혼수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확고한 취향과 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신흥 소비자로 진입한 결과다. 집에서 취미활동을 즐기고 휴식이나 힐링을 중시하는 이들은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과 스타일러를 필수품이라 여기고,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하면서 전통적인 혼수 가전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나나랜더’ 커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별 프리미엄 혼수 가전을 추천한다.

사진=유라 제공

홈카페 필수템인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이 달달한 신혼생활을 위한 필수가전으로 등극했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에서 추천하는 ‘A7’은 올 화이트 색상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연상케 해 ‘순백의 신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원두 본연의 맛과 풍미를 담은 스페셜티 커피를 추출해 일상의 여유를 찾아준다. 우아한 쿨 노르딕 디자인으로 로맨틱한 신혼 주방 인테리어 연출에도 제격이다.

총 8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원터치로 맛볼 수 있다. 분쇄된 커피에 물이 고르게 분사되는 ‘안개 분사 추출 방식(P.E.P)’이 적용됐고, 황금빛 크레마를 가진 최상의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하도록 고성능 G3 그라인더가 탑재됐다. 라떼 마끼야또와 카푸치노 등 부드러운 벨벳 질감의 밀크폼 커피도 원터치로 즐길 수 있다. 자동 헹굼이나 디스케일링 기능이 내장돼 관리법도 간편하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공기청정기의 경우 탁월한 공기 청정 기능에 집안 인테리어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이 필수 요소가 됐다. ‘삼성 무풍 큐브’는 공간에 따라 분리·결합이 자유로운 모듈형 큐브 디자인이 특징이다. 결합하면 94㎡의 용량까지 사용할 수 있어 맞춤형 공기 청정이 가능하다. 모던한 분위기의 메탈, 메탈 브라운 색상 외에도 4가지 컬러풀한 색상이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하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몸에 직접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갖춰 소음 걱정 없는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미세먼지, 가스 청정도를 4가지 색으로 알려주고, 미세먼지 농도를 숫자로 표기해주어 공기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스타일러는 맞벌이 신혼부부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는 가전이다.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구김과 냄새 제거부터 살균, 건조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LG 트롬 스타일러’는 뛰어난 기능만큼이나 고급스러운 다크 그레이 디자인으로 신혼 침실을 남부럽지 않은 ‘런드리룸’으로 만들어준다.

​물 입자의 1600분의 1인 미세 고온 스팀을 분사해 옷감을 좌우로 분당 최대 220회 흔들어주는 ‘트루스팀’과 ‘무빙행어’ 기능은 블라우스나 셔츠 같은 얇은 소재의 옷, 두꺼운 코트의 생활 구김을 간편히 없애고 미세 먼지와 각종 유해균, 냄새 등을 제거해 준다. 의류에 남은 물기를 빨아들이는 ‘히트펌프 저온 건조기술’이 접목돼 고온 건조 방식으로 인한 옷의 수축 및 변형을 방지하고 옷감을 항상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준다.

사진=코스모앤컴퍼니 제공

독일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 리페르의 ‘SBSes 7155’는 냉장실, 냉동실, 와인 캐비닛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5개의 온도존을 갖추고 있다. 냉장실은 일반 냉장존 뿐만 아니라 바이오프레쉬존이 있어 과일, 야채, 육류, 치즈, 생선 등 내용물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신선함을 오래 유지한다.

냉동실은 서랍형 구성으로 최적의 냉동상태를 유지하고, 성애가 끼지 않는 노 프로스트 기능과 아이스 메이커를 장착했다. 와인 캐비닛은 5~20℃까지 온도 조절 가능한 2개의 존으로 구성, 와인 종류별 특성에 맞게 보관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스마트 스틸 소재로 지문이나 오염이 잘 묻지 않고, 스크래치에도 강해 관리가 간편하다. 도어는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천천히 닫히도록 설계됐다.

사진=브레빌 제공

브레빌 ‘스마트 오븐 BOV820’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감각적인 라운드 디자인으로 주방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10가지의 스마트한 조리 매뉴얼이 세팅돼 있어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전문가급 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색적인 요리를 위한 저온 가열방식으로 음식을 서서히 고루 익히는 ‘슬로우 쿡’ 기능은 4시간부터 최대 10시간까지 재료의 수분을 유지하며 맛을 최대로 끌어내기 때문에 일류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베이킹, 육류요리, 피자 등 요리에 따라 맞춤 전력 제어 시스템인 ‘엘레멘트 IQ’와 내부의 열을 빠르게 순환시키는 ‘컨벡션 히팅’ 기능으로 식재료에 동일한 열을 고르게 전달해 원재료가 가진 풍미를 배가시킨다.

사진=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제품 전면부에 메탈 소재의 알루미늄, 미니멀한 직선과 원을 적용해 품격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냉난방·공기청정·가습·제습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올인원’ 제품으로 전면의 시그니처 에어 서클이 강력한 기류를 형성, 바람을 더 멀리 보내고 상하좌우로 기류를 조절해 냉난방 효율을 높여준다. 기존 에어컨보다 약 80% 더 빠른 쾌속 청정이 가능하며 10년 동안 교체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시그니처 블랙 필터시스템은 집안으로 유입되는 유해 미세먼지를 깨끗이 정화해준다.

인공지능 시스템 장착으로 스탠드 에어컨에 음성으로 명령해 벽걸이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에 맞는 동작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터교체 주기나 환기시점 같은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스마트 가이드' 기능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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