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식에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이 입항했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천400t)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총 193일 파병 기간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및 인도양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다 이날 진해 군항으로 복귀한 것이다.

하지만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인 5명이 쓰러졌고, 부상자들은 구급차로 군 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최영함 갑판병과 소속이다.

이 과정에서 22세 A병장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특히 A병장은 전역 1개월을 남기고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상자는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 등이다. 이들은 팔 등 신체 일부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상자 중 상병 한명은 이날 오후 퇴원해 부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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