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해 병사 5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에서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한 후 귀항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천400t)의 입항 환영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 중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병사 5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1명은 얼굴에, 4명은 팔 등에 상처를 입고 구급차로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군은 일단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갑자기 풀리면서 '펑'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