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이 출연 중인 작품에는 물론, 이미 촬영이 끝난 광고에까지 피해를 입히는 꼴이 됐다.

60대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경찰관의 팔을 무는 등 폭행 논란에 휘말린 한지선으로 인해 출연 드라마와 광고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사진=SBS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A씨와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경찰관의 팔을 깨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소속사인 제이와이드 측은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본인 확인 결과 지난 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한지선이 출연 중인 드라마로 옮겨갔다. 현재 한지선은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다. 비록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논란에 휘말린 한지선을 보기 불편하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급기야 디씨인사이드 SBS 드라마 갤러리에는 한지선의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문이 발표됐다. 지난 6일 첫 방송되어 겨우 3주차 방영이 된 ‘초면이 사랑합니다’ 입장에서는 출연진의 이런 논란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지선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위메프 역시 곤란하기는 마찬가지. 위메프는 지난해 10월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착붙템 디지털 광고 캠페인 모델로 한지선을 기용했다. 특히 이목이 집중된 건 한지선의 광고 모델 발탁 시점이다. 9월에 폭행 사건에 휘말린 한지선이 이런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과정에서 계속해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이 지적됐다.

사진=한지선이 출연한 해당 위메프 광고

무엇보다 한지선이 공분을 일으킨 건 단순 시비가 아닌 고령자와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점이다. 자연스레 인성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부분. 한편 한지선은 폭행 논란이 오늘(24일) ‘초면에 사랑합니다’ 촬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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