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지인이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한미 정상의 통화와 정상회담 내용을 현직 외교관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하고 강효상 의원이 이를 공표했다며 외교적 논란은 물론이고 외교 기밀 유출에 대한 법적 문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인 외교관이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열람한 뒤 강 의원에게 그대로 불러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합동 감찰 결과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넘겨준 사람은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K씨다. K씨는 강 의원이 회견을 하던 9일 새벽 강 의원과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2차례 했다.

기자회견 뒤 두 사람은 또 통화를 했으며 K씨는 “강 의원에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읽고 난 뒤 기억나는 대로 알려줬다”며 유출 사실을 털어놓았다.

외교부는 징계 절차와 함께 외교상기밀누설죄 위반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가운데 강 의원은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놓고 기밀누설을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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