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혼자 살기 시작할 때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생활이 마냥 즐겁다. 하지만 한달만 넘어가도 삼시 세끼 챙겨주던 어머니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요리가 막막해 매일 라면이나 배달음식, 혹은 계란밥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다면? 쿡방 유튜버들을 찾아보자. 단순히 만드는 과정의 재미뿐 아니라 남다른 입담까지 더해져 홀로 있는 적적한 저녁시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고급스러운 자취 한 끼

소프(SOF)

사진=유튜브 채널 'SOF'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에 출연했을 정도로 소프는 이미 유명한 유튜버. 소프는 자취 요리만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는 아니다. 하지만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등을 이용해 ‘똥손’도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비정기적으로 업로드되는 ‘진짜 자취 한끼’ 콘텐츠는 혼술족의 취향을 저격하는 치킨 골뱅이 소면, 라면을 이용한 고퀄리티 음식 볶음너구밥, 자취생도 근사하게 레스토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슈퍼새우 감바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요리를 선보인다.

 

설거지는 최소한으로, 간편한 자취 요리

얌무

사진=유튜브 채널 '얌무YAMMoo'

소프가 고급 자취 요리의 달인이라면, 얌무는 현실 자취 요리를 선보인다. 시리얼을 이용한 에너지바, 모짜렐라 치즈와 식빵으로 만드는 고르곤졸라 토스트, 처치곤란한 가래떡으로 만드는 맛탕 등.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설거지 거리가 부담스러운 자취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한그릇 요리’는 따라하기도 쉽다. 전자렌지로 김치찌개, 카레우동, 새알떡국이 탄생하는 신세계를 만날 수도 있다. 여기에 야무진 얌무의 리얼사운드 먹방까지 더해져 쿡방+먹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취인도 베이킹 가능! 노오븐 레시피

한세

사진=유튜브 채널 '한세HANSE'

한세는 주로 케이크나 빵, 음료 등 디저트류의 쿡방을 업로드하는 유튜버. 밝은 영상 때문에 마치 잡지책을 보고 있는 듯이 편안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쿡방에 ASMR 콘텐츠를 가미해 말 그대로 눈과 귀가 즐거운 콘텐츠가 한세의 유튜브 채널에 업데이트 되고 있다. 평소 베이킹에 관심은 있지만 오븐 등 고가의 주방도구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면 한세의 영상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노오븐 베이킹 레시피가 많기 때문. 또 흑당 버블티, 리얼 우유 레시피 등 트렌디한 콘텐츠 역시 끊임없이 업로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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