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사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나는 안인득이 아니다’ 편이 그려졌다.

사진=MBC

진주의 한 아파트를 공포로 몰아넣은 이른바 ‘진주방화사건’의 피의자 안인득. 그가 조현병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일부에서는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

안인득이 20대 남성에게 흉기 휘둘러 법정에 선 사건이 있기까지 그가 편집형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을 파악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의 병세는 많이 진행이 된 상태.

유독 잦은 마찰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진 윗집은 증거를 확보하라는 말에 CCTV를 집 현관에 설치해뒀다. 안인득은 윗집 현관에 오물을 뿌리고, 여고생을 미행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안인득에게 미행당했던 여고생은 결국 해당 사건에서 희생을 당하고 말았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해당 CCTV 화면을 보며 “어찌 됐던 아주 위협ㅂ적이잖아요 자기는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검거해서 물어보면 내가 가서 항의하려고 벨 누른 것이지 내가 무엇을 했냐 대표적인 특징이 사회적 고립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과 살고 있더라고 가족 내에서 이미 고립이 되어있고 심리적인 거리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내 의사 표현은 아무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들이 아주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