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가 600만명에 이를만큼 오토캠핑, 백패킹, 글램핑 등 다양하게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짧은 주말이나 휴일에 근처로 가볍게 떠나 캠핑을 즐기는 ‘라이트 캠퍼(Light Camper)’가 늘고 있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해 사용법부터 휴대성, 디자인, 멀티 기능까지 갖춘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트 캠퍼’ 마음을 설레게 할 미니멀 캠핑용품을 만나보자.

사진=이지플러스 제공

캠핑장에서도 식재료를 간편하게 포장·관리할 수 있는 ‘이지플러스’는 쓰던 비닐 그대로 묶고, 자르고, 붙이는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아낸 신선식품 포장기다. 열선을 이용해 비닐봉지를 붙이는 ‘실링’ 모드는 대용량 식품이나 소분이 필요한 재료 등을 싱싱하게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양념이나 조미료 등은 일일이 무거운 양념통에 챙기지 않고 소포장해 챙길 수 있다. 위생장갑을 활용해 손가락 마디마다 각각의 양념·조미료를 넣고 잘라 붙이면 된다. 특허받은 회전 다이얼을 ‘커팅’ 모드로 돌리면 감춰졌던 칼날이 별도의 칼이나 가위 없이 깔끔하게 잘라낸다.

특히 반조리 식품이나 집에서 준비해온 식재료들의 비닐을 빠르고 안전하게 자를 수 있어 캠핑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비닐을 손쉽게 묶어주는 ‘밴딩’ 기능은 조리 후 남은 소량의 과채류나 빵류는 물론 악취, 벌레가 꼬이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 등을 별도 지퍼백 없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손쉽게 묶어준다. 캠핑 이후 남은 고기, 야채, 김치 등의 식재료도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묶어 포장한다. 무엇보다 별도의 충전이나 전원 연결 없이 건전지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고,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제작해 야외활동 시 보관·휴대하기 편하다.

사진=코베아 제공

캠핑에서 맛있는 바비큐와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용도에 맞는 조리기구 준비가 필수다. 코베아의 ‘3Way 올인원 BBQ’는 바비큐 그릴뿐만 아니라 전골팬, 야외용 레인지 3가지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소형 가스레인지 위에 부속품인 팬, 그릴 등을 활용해 삼겹살, 꼬치구이,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원터치 방식으로 단시간에 점화가 가능하고, U자 불대를 활용해 음식에 열을 골고루 전달해 익힌다. 이외 가스압력이 높아지면 가스 유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유로 차단식 가스버너로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사진=브리츠 제공

브리츠의 ‘BZ-CM880’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외에 무드등, 보조 배터리 등의 기능을 갖춘 멀티 스피커다. 가로, 세로 9㎝ 정도에 높이는 약 20㎝로,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672g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360도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무지향성 스피커로, 어느 방향이든 똑같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 기능 외에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음성통화 같은 핸즈프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메시망 안에 있는 조명이 따뜻하고 은은한 빛을 내며 주변을 분위기 있게 만들어준다. 심지 느낌의 디자인이지만 내부에는 LED 조명이 사용됐기 때문에 발열 걱정이 없고, 가스램프처럼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나 유해가스 등에서도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대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시간까지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만 사용할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USB A형 출력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면,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어 외부 활동 시 활용도가 높다.

사진=와카코 제공

‘와카코 나노프레소’는 텀블러 수준으로 작고 가벼워 캠핑지에서도 갓 내린 원두커피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원두를 사용해 18bar의 높은 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전기가 필요 없이 따뜻한 물과 분쇄 원두만 있으면 오케이다. 별도 구매할 수 있는 NS 어댑터를 사용하면 분쇄 커피뿐만 아니라 캡슐 커피도 식음이 가능하다. 또한 파우치를 동봉하고 있어 이동 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소지할 수 있다.

상단과 하단에 빗살무늬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 아웃도어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부드러운 추출 버튼으로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추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추출구 분리가 가능해 캠핑이 끝난 후 깔끔한 세척은 덤.

사진=벤큐 제공

스마트한 모바일 빔프로젝터로 켐핑장을 나만의 감성적인 영화관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벤큐 GV1’은 준수한 휴대성과 15도 틸트, 듀얼 밴드 와이파이, 차세대 포트인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이동성과 편리함에 방점을 찍은 제품이다. 온라인 동영상을 다이렉트로 즐기거나 모바일 장치의 미러링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다양한 환경에서 감상하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화면의 사다리꼴 현상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 키스톤과 자체 틸트 기능으로 미니빔 프로젝터 입문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로·세로 8cm, 높이 15.5cm, 무게 708g이며 콤팩트한 크기로 설계돼 소지가 편하고 캠핑하면서 어디에서나 각종 콘텐츠를 무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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