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아크릴산이 누출됐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6시 22분경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용월리에 위치한 에스피에스공장에서 아크릴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긴급 출동해 방재작업에 착수했다.

안성시청은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안성시청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금일 06:22 안성시 삼죽면 용월리 에스피에스공장 아크릴산누출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아크릴산은 부식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나 눈에 닿으면 각막 등에 심각한 화상을 일으키며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히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아크릴산 증기를 흡입한 경우 호흡기 계통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졸음이나 두통, 기침,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재 아크릴산 누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에폭시와 메탈산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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