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과 진기주가 위기 속에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 9, 10회에서는 김영광(도민익 역)의 위기 속에서 피어난 진기주(정갈희 역)와 묘한 로맨스 기류가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이날 도민익(김영광)은 운전기사를 폭행했다는 삼촌 심해용(김민상)의 음모로 이사 자리에서 해임당할 위기에 처했다. 자신의 편인 줄 알았던 절친 기대주(구자성)마저 도와주지 않자 배신감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정갈희(진기주)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힘입어 심해용과 정면 승부했다. "보스가 우쭐하면 덩달아 우쭐해지고 보스가 우울하면 같이 힘 빠지는 게 하필 제 일입니다"라며 정갈희가 강단 있게 말한 장면은 그녀가 비서 일에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도민익에게 넌지시 진심을 얘기하고 있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임시 사무실인 호텔에서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묘한 핑크빛 분위기는 짜릿한 설렘을 전달했다. 정갈희는 잠든 도민익에게 베로니카 박(김재경)을 좋아하지 말라며 질투를 내비쳐 미소를 띄우게 했다. 또한 도민익은 잠결에 정갈희를 보며 "예쁘네"라고 말하는가 하면 정갈희를 무심하게 배려하는 츤데레 모습을 보여 여심까지 저격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주총회에서 갑자기 얼굴이 선명하게 보인 도민익과 진짜 베로니카 박의 등장은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도민익은 정갈희와 함께 위기를 대처할 수 있을지 오늘(21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11,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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