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OS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줄이어 부품공급을 중단하며 파장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 등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에게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글은 화웨이에 하드웨어와 일부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을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차기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물론 G메일,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이용,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화웨이는 현재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