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가 한국인 여행객들의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삿포로 관광청 제공(삿포로 라일락축제)

국내외 저가항공사(LCC)들이 앞다퉈 삿포로행 신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늘어나고 있는 삿포로행 관광객을 위해 대구-삿포로 신규 취항을 시작하며 노선을 확장했고 뒤이어 제주항공, 일본의 피치항공 등도 삿포로행 정규 노선의 운항을 개시한다.

국내 여행사의 통계에 따르면 삿포로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삿포로는 이국적인 풍경, 온천, 맛있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여행지로써 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으로 닿을 수 있는 대자연의 도시라는 것이 최근 한국인들이 이 도시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설원도시’라는 특색으로 겨울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겨울의 눈 축제뿐만이 아니라 봄에는 매화와 라일락 축제, 여름에는 삿포로 대표 여름 축제인 맥주 축제 등 모든 계절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삿포로 관광청 제공(삿포로 맥주박물관)

삿포로 관광객을 위해 가장 가까이 마중 나온 이벤트는 5월 15일에 시작한 ‘삿포로 라일락 축제’다. 이는 오도리 공원과 가와시모 공원에서 각각 열리며 만개한 라일락과 함께 다양한 음식, 콘서트, 상품증정 이벤트 등이 열린다. 삿포로의 역사는 맥주와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삿포로 여행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꼭 가봐야 할 곳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이자 현재까지 많은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삿포로맥주’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며 삿포로맥주의 143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삿포로맥주의 최초의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맥주를 비롯해 홋카이도 한정판 맥주 등을 시음해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삿포로맥주는 미식의 도시 삿포로에서 먹는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고 조화를 이뤄 여행 내내 즐겨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 함께 1위, 2위를 다투고 있는 인기 명소는 ‘스스키노 거리’다. 쥬오쿠에 있는 삿포로의 최대 번화가로 5000여개의 특색 있는 상점들이 밀집해 일본 특유의 문화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고 삿포로 특산물과 먹거리들이 한곳에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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