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거주하고 있는 장씨가 전씨에 협박당했다고 진술서 제출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3년 동안 생사를 알 수 없는 전민근·최성희 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 취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씨는 2014년 노르웨이로 떠났다. 전씨는 2015년 최씨와 결혼했다. 전씨의 어머니는 "장씨는 두 번째 결혼 후에도 전씨와 몇 시간씩 통화를 했다. 민근이는 한마디 얘기도 안했다. 근데 상대에서 소리지르는데 다 들렸다"고 말했다. 

또한 장씨는 전씨에 밴드 생활을 접고 부산으로 가라고 했다고 했다. 심지어 전씨의 아버지에게까지 전화를 해 같은 요구를 했다고. 결국 전씨는 밴드를 그만두고 부산에 내려와 음식점을 차렸다.

전씨의 어머니는 "장씨가 친정 집에서 힘든 상황을 겪었다. 민근이와 사이를 많이 반대했다. 민든이가 경제적 능력도 없고 음악을 할 때였다"며 두 사람 사이를 장씨의 집에서 반대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전씨는 1년 가까이 장씨를 피하며 혼자 마음의 정리 한 것 같았다. 전씨의 지인은 "장씨가 자기 인생이 행복하지 못하게 흘러가는 것은 전민근 탓이라고 한다. 그가 행복해질 때마다 자신이 괴롭다"며 모든 걸 전씨의 탓으로 돌렸다고 했다.

하지만 장씨는 경찰에 "전씨와 연인 사이도 아니고 협박한 사실도 없고 전씨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했었다.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당사자가 아무도 없지 않냐"며 난감해했다. 

이야기를 들은 전씨와 장씨의 지인들은 "도대체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왜 이런 거지말을 하는지"라고 의문을 가졌다. 

앞서 제작진은 2년 전 노르웨이를 찾았다. 하지만 장씨를 만날 수 없었다. 현지 이웃 주민에 따르면 부부는 그곳에서 2년 정도 살았다. 경찰에 두 번째 답변서를 제출한 뒤 이사를 간 것이었다. 장씨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

마지막 방법으로 장씨의 남편 회사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장씨의 남편은 "둘이 많이 논의했는데 둘다 아는 사실이 전혀 없다. 이런 연락 더 이상 받고 싶지 않다"고 취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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