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부 실종 사건과 관련 경찰이 노르웨이의 장씨(가명)를 사건의 배후로 의심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3년 동안 생사를 알 수 없는 전민근·최성희 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 취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는 둘이 떠나면서 아파트에 다툼의 흔적이나 출입국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 빨래도 널어놓은 채였고, 애완견과 차도 그대로 둔 채였다. 아파트에 20대 이상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그 어떤 CCTV에도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밤에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 CCTV 사각지대로 나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는 "누군가랑 부딫히는 것을 피한 것 일수도 있다. 자신이 나갔던 동선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부부가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5월 23일부터 30일 사이 남편 전씨는 극단 관계자에 문자를 보냈다. 관계자는 누군가 대신 보낸 듯했다며 지나치게 사무적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지인은 "목소리가 되게 안 좋았다. 한 이틀 못 잔사람 같았다. 자신이 무슨 사건이 있다는데 심각해보였다. 아내 성희(가명)가 약 먹는 것 알지 않냐고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해당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 돌자 누리꾼들은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 전씨(가명)의 친구들은 "죽인 사람이 돼 있지 않냐"며 "장미진(가명)언니가 한국에 와서 얘기를 하길 바란다"고 장씨를 언급했다.

경찰 역시 "이 실종에 관련해 많은 관련이 있다고 보여진다. 와서 행적에 대해 해명해야한다. 최씨가 다닌 정신과 선생님이 최씨 부부가 장씨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의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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