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전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자 사과를 비판했다.

19일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청와대와 야당의 회동 방식을 둔 갈등과 정치권 막말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막말정치가 국민 혐오를 부추긴다”는 발언을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 막말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해당 발언의 적절성을 두고 진성준 전 의원은 “대통령은 특정 정파 수장이 아닌 국가 지도자이기에 정치권 막말경쟁에 준엄하게 경고한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이동관 전 수석은 “대통령이 여야가 대치하는 전선의 앞에 서는 발언은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반박했고 이에 진중권 교수는 “여야 가리지 않고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저지하려 했던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옥임 전 의원은 “대통령이 갈등의 한복판에 선 것은 역시 부적절하다, (문재인 정부가) 2015년 박근혜 정부와 ‘데칼코마니’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우려를 표했다.

막말 논란의 발단이 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도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나 원내대표는 그 후 기자에게 문자로 문제 발언의 뜻을 몰랐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에 진성준 전 의원은 “(나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문자 사과는) 진정성 없는 보도 입막음용”이라며 비판했고, 진중권 교수는 “(문제 발언을) 모르고 썼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문제 발언 집단의 언어가 공당의 원내대표의 입까지 올 수 있었던 경로를 반성해야 한다”라며 의견을 더했다.

한편 정옥임 전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문제 발언은 잘못됐다. 다만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황교안 대표를 싸이코패스 지칭한 것은)잘못”이라며 “(문제 발언이 나왔을 때) 당 내부에서 (이와 관련해) 성토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 고 정리했다.

청와대와 야당의 충돌, 막말정치와 회동 방식을 둔 줄다리기 등의 상세한 이야기는 19일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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