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16일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공판때와 달리 지지자들에게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탄 채 정문을 통과했다.

법원 청사 앞에서 하차한 이재명 지사는 일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면서도 내내 경직된 표정이었다. 이어 취재진의 질문에는 “겸허하게 공판에 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성남지원 앞에는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 200여 명과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이 모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재명 지사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진 이후 결심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공판이 진행됐으며, 55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등 첨예한 법정공판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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