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를 상대로 김동성의 이혼한 전 아내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재기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씨의 전 부인 오모씨가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오씨는 김동성씨와 장시호씨의 불륜으로 인해 가정 파탄이 왔고, 이로인해 본인이 정신적 피해를 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해당 재판의 두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지난 2017년 3월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장시호씨는 김동성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밝혀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씨와 교제한 게 사실이고, 당시 김동성씨가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발언했다.

김동성씨는 같은 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장시호씨의 주장에 대해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 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오씨는 지난해 김동성씨와 이혼한 뒤 장시호씨에게 불륜설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