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플루티스트 유채연(18)이 지난 15일 폐막한 제71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영아티스트와 영체임버 출신 오보이스트 윤성영(23)은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낭보를 전했다.

유채연(사진 위)과 윤성영/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플루트 부문 1위를 수상한 유채연에게는 상금 20만코루나(약 1040만원)과 2020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의 연주기회가 주어졌으며 오보에 부문 2위 윤성영에게는 상금 10만코루나(약 520만원)와 함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등 유럽 주요 무대에서 연주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콩쿠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라하 봄 국제 음악페스티벌의 일환으로 1947년 처음 열렸다. 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2개의 다른 악기로 번갈아가며 열린다. 올해는 지난 7~15일 플루트와 오보에 부문에서 개최됐으며 내년에 클라리넷과 바순을 대상으로 열릴 개최될 예정이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첼리스트 로스트포비치(1950년),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1968년)등이 있으며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15년 1위,)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16년 1위)이 있다.

유채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2015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중등부 2위, 2017년 서울대학교 관악 동문회주최 대회에서 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했으며 2019년 KBS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윤성영은 서울예고와 서울대를 거쳐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으로 현재 Oes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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