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상의 사기 행위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등장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1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청년 기부왕 박철상의 사기 사건이 다뤄졌다. 박철상은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 청년기부왕이었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어 약 400억원의 자산가로 알려진 박철상은 지역사회와 단체에 거액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그가 4년간 기부한 돈은 총 18억8000만원이다.

하지만 박철상을 최초로 고소한 사람은 "기부를 콘셉트로 하는 사기꾼이다. 대국민 사기극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박철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철상은 고소인에게 돈을 맡아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투자로 손해를 본 적이 없다는 박철상에게 고소인은 자신의 전 재산과 친인척들의 재산까지 총 13억9000만원을 맡겼다. 하지만 지금껏 돈을 돌려받지 못 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는 확인된 사람만 13명, 피해액은 총 24억여원이었다. 현재 재판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박철상에 대한 탄원서와 진정서가 쏟아지고 있어, 고소인은 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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