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가 가장 기억나는 스승으로 ‘고등학교 은사’가 꼽혔다. 알바콜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13~14일 회원 1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먼저 스승의 날에 감사를 전하고 싶은 ‘인생 스승’이 있는지 물은 결과, ‘(특별히) 없다’와 ‘있다’가 각각 62% 대 38%로 집계됐다. 인생 스승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63%)이 남성(59%)보다 소폭 많았다.

가장 기억나는 스승은 누구일까. ‘고등학교 은사’(22%)이 가장 많은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초등학교 은사’, ‘대학교(대학원) 은사’(각 16%), ‘중학교 은사’(12%), ’학원ㆍ과외 은사’(9%), ’취미ㆍ종교활동 관련 은사’(6%)가 이어졌다. 취미ㆍ종교활동 관련 은사를 제외하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학업과 관련한 인물을 스승으로 선택했다.

한편 책이나 영화 또는 여행 등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추상적인 경험을 스승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책, 영화 (또는 책, 영화 속 인물)’ 그리고 ‘가족’을 꼽은 비율이 각 5%, ’여행(에서 얻은 영감, 사람 포함)’(2%)을 꼽은 비율도 소수지만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을 인생의 스승으로 꼽은 이유는 다양했다. 집계 결과 ‘인생의 전환점을 찾는 데 도움’과 ‘평생 잊지 못할 이야기·명언을 해줌’이 각 30%로 동률을 이루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는가 하면 ‘방황하던 유년기를 이끌어 줌’, ’원하던 결과물을 얻도록 도와줌’ 역시 각 16%씩 득표했다.

교차분석 결과 고등학교 은사를 통해서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는 데 도움을 받았음을, 초중학교 선생님에게서는 잊지 못할 명언을 들었다고 각각 털어놓은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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