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걸린 FA컵의 16강전이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15일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열린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팀을 통틀어 국내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이번 대회 16강에 하위팀들이 대거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16강전 빅매치는 경남FC와 대구FC의 대결이다. 두 팀은 모두 올해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첫 진출하며 도-시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팀 상대전적은 19승 5무 8패로 경남이 우세하다. 올시즌 리그에서도 경남이 대구를 꺾으며 이번 FA컵 대결에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다.

올시즌 FA컵은 이변이 속출했다. 울산현대, 전북현대 등 K리그1 전통 강호들이 각각 코레일과 FC안양에 패하며 16강 탈락했다. FA컵 16강 경남과 대구의 경기는 국내 축구팬 및 관계자들에게 ‘너무 일찍 만났다’ ‘사실상 결승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FA컵 우승팀에게 다음 시즌 A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사실상 결승’같은 이번 경기는 올해 ACL 도전 중인 양팀에게 내년 ACL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대결이다.

한편 경남과 대구의 FA컵 16강전은 15일 오후 7시 경남의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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