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오는 17일 포천에서 단독콘서트 ‘나 그대에게’를 개최한다.

콧수염과 오토바이, 그리고 통기타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이장희는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포크와 록을 넘나드는 멜로디로 1970년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든 시대의 아이콘이다. 그는 번안곡이 주를 이루던 70년대 포크계에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의 자작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또한 김완선 3집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프로듀싱했고 동아방송 ‘0시의 다이얼’ DJ로 활동하며 밴드 ‘사랑과 평화‘를 발굴, 그들의 1집 ’한동안 뜸했었지‘를 프로듀싱하며 자신의 노래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실력을 보여줬다.

싱어송라이터, DJ,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장희는 미국으로 떠나 미주 한인 최초의 라디오방송인 LA 라디오코리아대표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시키며 한인 사회에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잡았다.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우연히 찾은 울릉도에 매료돼 사업을 정리하고 2004년부터 울릉도에 정착해 여행가로서, 울릉도 농부로서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2011년 싱어송라이터 이장희는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돌아왔다. 이번 이장희 콘서트 ‘나 그대에게’는 최고의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이장희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우리나라 1세대 세션인 ‘동방의 빛’의 멤버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이 함께해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이장희 콘서트 ‘나 그대에게’는 오는 17일 경기도 포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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