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날, 로즈데이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평일에는 아무래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기에는 어렵다. 그렇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전국 장미축제가 이번 주중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미축제 데이트로 늦게나마 로즈데이를 기념해보는 것은 어떨까?

#삼척 장미축제(5.15~5.19)

가장 먼저 열리는 삼척 장미축제는 삼척 오십천변 일원에 조성된 삼척장미공원에서 열린다. 이 곳은 한 공간에 피는 장미송이 수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22종 16만주의 다양한 세계 각국의 장미가 피어있으며 이외에도 로즈가든, 장미터널 등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또한 장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교목 18종, 관목 21종과 산책로, 바닥분수 등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곡성 세계장미축제(5.17~5.26)

이번에 제9회를 맞이하는 곡성 세계장미축제에서는 유럽 최신품종 1004종의 장미 항연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장미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개막식, 폐막식 공연과 ‘ROSE RUN’ 공연, 컬러홀릭 뮤지페스티벌, 라비앙 로즈 재즈 뮤직페스티벌 등 음악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수타크래프트, RC보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피플드로잉 전시, 장미꽃길걷기, 기차당 뚝방 마켓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의 증기 기관차와 기찻길 위 레일바이크까지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5.17~6.16)

매년 봄마다 다양한 봄꽃 축제를 여는 에버랜드가 장미철을 맞이해 장미축제를 펴친다. 35주년을 맞이한 에버랜드의 장미축제는 올해 약 6000평 규모의 장미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장미원은 비너스원부터 미로원, 장미성, 빅토리아원, 큐피트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로즈스카이도 있다. 스페셜 이벤트로 향수 만들기 행사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핑크 마임 퍼포먼스, 농구팀과 발레리나의 이색 댄스배틀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장미축제(5.24~5.26)

매번 아름다운 장미가 수천 송이가 피는 중랑구 장미터널에서도 장미축제가 열린다. 서울 장미축제의 올해 콘셉트는 ‘ROSE GARDEN & ROSE PICNIC’ 가족연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서울 장미축제에서는 오프닝 야간조명 점등식부터 꽃대포로 꽃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풍경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엔딩쇼로는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를 결합 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됐으며 장미터널에는 장미가든과 장미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5.25~6.9)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리는 장미축제는 179종 3만8000주의 아름다운 장미들이 개화할 때 시작된다. 서울대공원은 매년 축제 기간 중 ‘장미원 출사나들이’ 사진 공모전을 함께 진행하며 시상 및 상금 수여를 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포토존과 콘서트, 공예체험 등을 마련해 장미를 눈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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