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1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며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애프터’(감독 제니 게이지)가 8월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0대 버전, ‘트와일라잇’ 빨간맛 버전 등 수많은 수식어를 양산해내며 영 어덜트 무비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린 ‘애프터’는 모범생 테사와 반항아 하딘이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아슬아슬한 사랑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 15억뷰, 1100만부 판매 달성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까지 등극하며 역대급 인기를 불러 모은 팬픽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자 안나 토드는 2013년 온라인 스토리텔링 서비스 왓패드에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인 해리 스타일스를 주인공으로 ‘애프터’를 연재,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책으로 출간 이후 영화화까지 성공했다.

전 세계가 열광한 로맨스 시리즈인 만큼 영화화 소식에 원작 팬들은 가상 캐스팅을 시작으로 직접 팬메이드 예고편까지 제작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영화 ‘애프터’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애프터’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하며 영 어덜트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동시기 개봉한 DC 히어로 ‘샤잠’, 다크 히어로물 ‘헬보이’를 물리치며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이처럼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열광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은 ‘애프터’의 서포터즈 ‘애프터네이터’의 폭발적인 팬심 덕분에 가능했다.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영화 ‘애프터’ 관련 포스팅을 10만건 이상 급속도로 확산시키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흥행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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